아베 전 총리 습격 1년, 진상 규명은 멀어… 구 통일교와 정치가와의 관계성


(사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 근처에 설치된 헌화대 앞에서 눈물 짓는 여성.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 8일 오후, 나라시 (교도통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연설 중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지 8일로 1년을 맞았다. 사건을 계기로 정치인과 구 통일교와의 밀접한 관련성 및 종교 2세의 문제가 드러났다. 경찰 당국이 주요 인사 경호를 강화했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연설 회장에서 습격을 허락해 버렸다. 반복된 폭력의 방아쇠는 무엇이었을까. 공판이 시작될 전망이 서지 않아 진상 규명의 길은 멀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받아 헌법 개정 및 안정적인 왕위 계승 방안, 납치 문제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는 “분노나 원한이 아닌, 일본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명복을 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작년 7월 8일 오전 11시 반경 발생했다.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가 아베 전 총리에게 다가가 수제총을 발사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현장인 긴키일본철도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 4천여 명이 찾아 많은 사람들이 꽃을 바쳤다. 나라시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위령비에서 교토부에서 온 한 회사원은 “왜 아베 전 총리를 노렸는지, 아직 이해할 수 없다. 본인 직접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50315682322088535  2023/07/08 18:29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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