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외식 업계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4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일본 맥도날드 전국 2,900여개 매장에서 상품과 함께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와 스푼, 포크 등이 친환경 소재인 종이와 나무로 전환된다.
이번 친환경 정책을 통해 연간 약 900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대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모스버거를 운영하는 ‘모스푸드 서비스’도 내달부터 전국 매장에서 제공하는 포장용 스푼과 포크를 식물 유래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배합한 것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미국 유명 커피 전문점인 ‘털리스커피 재팬’도 지난 8월부터 손잡이 부분에 구멍을 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스푼으로 전환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시행된 법에 근거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무료로 대량 제공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감축 조치가 의무화되면서 외식 업계에서는 친환경 대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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