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고향인 이와테현의 한 논밭에는 유색 벼들로 멋지게 수놓은 오타니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NHK는 이와테현 오슈시 미즈사와사쿠라강의 논밭에 일본 야구대표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선수의 투구하는 모습이 ‘WBC’, ‘MVP’ 등의 문자와 함께 역동감 넘치게 표현됐다고 보도했다.
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에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와테현 ‘아테루이 마을의 논아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오타니 쇼헤이의 멋진 모습을 선보이며 부활했다.
NHK는 이달 초에 현지 주민과 중학생 등이 모여 보라색, 빨간색 등 5가지 색을 띤 유색 벼를 심었고, 내달 10일경부터 한 달여 동안이 구경하기 딱 좋은 절정기라고 전했다.
논아트를 기획한 논아트실행위원회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오타니 선수의 멋진 활약을 모두가 함께 응원하고자 제작했다”며 “논아트를 봐주신 분들에게는 또 오슈시를 찾아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