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야시 외무상이 영국 싱크탱크 강연에서 중국에 힘과 위협으로 국제질서를 바꾸지 않겠다고 촉구하는 한편, 공통 과제에서는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하야시 외무상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영국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일본의 외교정책과 영·일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22일 NHK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강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경제성장 및 이노베이션 면에서 큰 잠재력이 있으며, 국제사회 전체의 안정과 번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해 “힘과 위협으로 국제질서를 바꾸지 않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 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도모할 입장을 강조했다.

영국이 지난 3월 발표한 외교 및 안보 정책 방침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외교 정책의 영구적 기둥’으로 규정한 것은 전략적·지정학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해,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뜻을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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