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코쿠 지역의 간판 캐릭터로 활약 중인 <날아라 호빵맨>의 주인공 ‘호빵맨 열차’가 등장한 지 22년 만에 누적 승객 100만 명을 달성해, 호빵맨 작가 야나세 타카시의 고향으로도 알려진 고치현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호빵맨 열차는 JR시코쿠가 시코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0년부터 운행한 열차로, 호빵맨과 친구들이 가득 그려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15일 NHK는 JR고치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호빵맨 열차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호빵맨’과 ‘세균맨’이 역장들과 함께 박을 터뜨리며 100만 명 달성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니시마키 JR시코쿠 사장은 “호빵맨 열차는 철도 사업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야말로 히어로가 되어 주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많은 철도 팬들이 호빵맨 열차를 보기 위해 고치역에 모였으며, 오타 JR고치역 역장은 NHK 인터뷰에서 “호빵맨 열차는 JR 시코쿠에만 있는 특별한 열차입니다. 앞으로는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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