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달 착륙’ 도전은 계속된다… 탐사기 ‘슬림’ 공개


(사진) 공개된 달 탐사선 ‘슬림(SLIM)’ [사진 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4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공개됐다고 NHK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슬림은 일본 최초 달 착륙을 계획 중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개발한 높이 약 2.4m, 무게 약 200kg의 무인 탐사기다. 화상인식 기술을 통해 착륙 정확도를 높여 목표지점 오차를 100m 이내로 줄이는 ‘핀포인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일 NHK에 따르면, JAXA는 당초, 올해 5월에 슬림 등을 탑재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발사한 신형 로켓 ‘H3’ 1호기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간 원인 등을 분석하기 위해 발사 시기를 8월 이후로 변경했다.

슬림 발사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일본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며, 추후 얻은 데이터는 미국의 달 탐사 국제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카이 SLIM 프로젝트 매니저는 “세계에 앞선 새로운 도전이다. 발사까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려서 착실한 성공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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