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활용해 전국의 실제 기상정보를 토대로 짧은 시간에 국지성 호우를 몰고 오는 ‘선상강수대’ 발생을 예측하는 실험을 오늘(8일)부터 실시한다.
8일 NHK는 어제 일본 기상청에서 열린 검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보고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작년부터 ‘선상강수대’ 발생을 예측하는 정보 운용을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예측 횟수 13회에 비해 실제로 발생한 횟수는 3회에 불과해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이 과제였다.
이에 기상청은 이달 8일부터 10월까지 고베시 이화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활용해 전국 기상정보를 토대로 실시간 ‘선상강수대’ 발생을 예측하는 실험에 나선다.
‘후가쿠’는 대기 상황 등 관측 데이터를 높은 해상도로 해석해 계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실제 장마 시즌에 ‘선상강수대’ 예측 실험을 실시하여 정확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2026년 3월까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개량한 예보 시스템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야스다 다마키 기상청 참사관은 “최근 선상강수대를 동반한 호우로 인해 재해가 늘어나고 있어 예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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