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 규모 6.5 지진 후 한달, 여진 120회 이상 발생


(사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강타한 지진 피해 현장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관측된 지 오늘(5일)로 한 달이 됐지만, 이후로도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120회 이상 일어나는 등 지진 활동이 활발해 주민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는 최근 1달간 지진 활동 중 처음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해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계속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5일에 발생한 본진 이후 이달 4일 오전 8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122회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 강도별로 보면 진도 5강은 1회, 진도 4는 5회, 진도 3은 10회 등의 여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간별로 보면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91회, 11일부터 20일까지 14회, 21일부터 31일까지 14회, 이달에 들어서는 3회 발생했다.

이 지역의 지진에 대한 조사를 이어온 히라마쓰 요시히로 가나자와대학 교수는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와 비교하면 지진 활동이 다소 진정되었지만, 지금도 활발한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활동이 확인되지 않았던 노토반도 동쪽 해역을 진원으로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히라마쓰 교수는 “새로운 활동 영역에서 지진이 계속되는지, 일회성 활동인지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해역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 해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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