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본토에 오키나와가 반환된 지 오늘(15일)로 51년을 맞는다. 오키나와는 1945년 이래 27년간 미군의 통치를 받았고 51년 전인 1972년 5월 15일 일본에 반환됐으나, 여전히 주일미군 기지의 70%가 오키나와에 집중되어 있어 군용기 소음, 사건사고 등 미군기지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NHK는 주일미군 기지의 70%가 위치한 오키나와에 자위대의 신규 부대 배치 및 강화까지 계획돼 일본의 안보를 떠안는 오키나와에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육상자위대 주둔지가 이시가키섬에 개설되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안보 환경 변화를 이유로 지난해 내놓은 방위력 강화 방침에 따라 오키나와 본섬과 요나구니섬에 신규 미사일 부대 배치 등을 계획했다.
이에 더해, 유사시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하는 ‘반격 능력’ 전용 미사일이 난세이 제도에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난세이 제도는 일본의 최남단 규슈 아래부터 대만 사이의 도서군이다. 오키나와도 난세이 제도에 포함돼 있어 오키나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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