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백화점들서 ‘젠더 프리’ 바람… 패션의 다양성 확장에 앞장


(사진) 젠더 프리 (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제공) 


일본 유명 백화점들 사이에서 ‘젠더 프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성별에 의한 제약이나 차별을 최대한 배제하려는 사회적 시스템인 ‘젠더 프리’에 앞장서는 일본 백화점들의 움직임은 성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패션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길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백화점도 한국 백화점과 다름없이 ‘여성복’, ‘신사복’ 등 성별에 따라 층이 나뉘어져 있는데, 지난 1일 도쿄 긴자에 있는 유명 백화점 ‘마쓰야 긴자’에 젠더 프리에 기반한 의류 매장이 생겼다.

22일 NHK 보도에 따르면, 마쓰야 긴자의 젠더 프리 의류 매장에는 같은 층에 남성·여성 의류가 함께 진열되어 있고,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가 함께 쇼핑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소비 경향 및 가치관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이러한 매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유명 백화점 ‘다이마루’와 ‘마쓰자카야’를 운영하는 기업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백화점’도 이번 달부터 의류 대여 사이트의 남성 카테고리에 원피스를 추가했으며,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상품도 약 4,300점 판매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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