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이 생전에 쓴 작품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NHK는 오에 겐자부로의 부고 소식이 보도되자 오에의 작품이 다시 주목받아 서점에 추모 특설 코너가 마련되는 등 출판사들이 문고본 증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출판사 신초샤는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을 수록한 ‘죽은 자의 사치·사육’ 등 21개 작품을 증쇄한다. 고단샤는 일본 전후 세대를 극명하게 그린 ‘만엔 원년의 풋볼’ 등 문고본 9개 작품을 증쇄하고 책 띠지에 추모 글귀를 담기로 했다.
이와나미서점은 히로시마에서의 취재를 바탕으로 쓴 ‘히로시마 노트’ 등 7개 작품을 증쇄한다.
이달 13일, 고단샤는 성명을 통해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새벽 노환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발표한 바 있다.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진행됐으며, 후일 고인을 추모하는 ‘고별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