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능’이라 불리는 ‘대학입학 공통테스트’에 잇따라 오타가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대학입시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15일에 치른 대학입학 공통테스트의 생물 과목에 오타가 발견돼 정답을 정정한다고 보도했다. 16일에 한 고등학교 교사의 지적으로 오타가 알려졌으며, 대학입시센터 측이 정답을 추가하는 등 대응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생물 과목의 배점 4점짜리 문제에서 농도 기울기를 뜻하는 ‘농도 구배(勾配)’가 ‘농도 향배(匂配)’로 한자가 잘못 표기됐다. 일곱가지 선택지 중 맞는 답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한자가 틀렸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어 답안 외 다른 답안도 추가로 인정했다.
이번 공통테스트에서는 세계사 B 과목에서도 중국 관리 등용시험을 뜻하는 ‘과거’(科挙)가 ‘과권’(科拳)으로 잘못 인쇄돼 대학입시센터측이 시험 당일 문제 정정문을 배포한 바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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