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초년생 10명 중 7명, 재택근무 희망…코로나19 비대면 영향


(사진) 고층 건물 늘어선 일본 도쿄 도심 모습 (도쿄=연합뉴스 제공)


일본 사회초년생 10명 중 7명이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매체 AMP는 취업정보 업체 가쿠조가 2023년 4월 입사를 앞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입사 후 희망하는 근무방식에 대해 조사한 발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23년 4월 입사자인 사회초년생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학 생활 중 절반에 달하는 시간을 비대면 참여해 원격 대응에 익숙한 세대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가쿠조가 비대면 참여에 익숙한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근무방식에 대해 질문한 결과, 55.6%가 ‘출근’을 희망한다고 응답했고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응답은 23.6%를 차지해, 출근 응답자가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을 희망한 응답자들은 응답 이유에 대해 ‘출근해서 직장 분위기에 적응하고 싶다’ ‘재택으로 근무하면 업무 진행법이 맞는지 확신을 가질 수 없다’ ‘상사나 선임 사원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질문이나 상담할 일이 있어도 메신저로 물어보기 망설여질 것 같다’ ‘원격으로 장기 인턴십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혼자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불안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입사하는 기업에 재택근무 제도가 있을 경우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 질문에 ‘이용하고 싶다’ 43.3%, ‘선택해야 한다면 이용하고 싶다’ 31.5%로,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70% 이상에 달했다.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이유로 ‘출근과 재택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유연한 근무방식이 가능할 것이다’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 등 재택하는 편이 진행하기 좋은 업무도 있다’ ‘입사 후 바로 재택하는 것은 불안하지만, 업무에 적응하면 재택근무도 하고 싶다’ ‘출퇴근 시간이 없는 만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재택근무 일수는 ‘1주 1~2회’가 37.3%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입사 후 업무에 적응하면’이 18.2%를 차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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