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최초로 학교 급식에 ‘식용 귀뚜라미’를 사용한 메뉴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ABC뉴스에 따르면, 도쿠시마현 고마쓰시마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 급식에 식용 귀뚜라미 분말을 사용한 ‘호박고로케’가 나왔다.
도쿠시마 대학 관련 벤처 기업 ‘그릴라스’와 해당 고등학교 식품과 학생이 협력해 개발했다. 식용 귀뚜라미를 활용한 메뉴가 학교 급식으로 나온 것은 일본 국내 최초다.
먹어본 한 취재진은 “전혀 위화감이 없다. 맛있다. 고소한 맛도 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급식을 먹은 학생도 “호박의 단맛과 귀뚜라미의 새우나 게 같은 고소함이 잘 어울려 정말 맛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식용 귀뚜라미는 소나 돼지 등에 비해 적은 먹이로 사육이 가능해 환경 문제 및 식량 부족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귀뚜라미를 활용한 급식 메뉴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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