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코로나19와 독감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가 인터넷과 약국 등 시중에 판매될 전망이다.
23일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의 시중 판매를 허용하기 위해 전문가 부회를 열어 본격적인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발열 증상이 있지만 중증 위험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약국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반해, 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확산세 증가에 대비해 의료기관 내 사용으로 제한을 둔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를 약국과 인터넷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2일 열린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에서는 “검사 정확성이 우려된다”, “독감 양성 반응은 발열 후 즉시 검출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등의 지적이 제기됐으나,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문가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에 공급을 최우선을 하는 것을 전제로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의 시중 판매를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나선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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