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성이 온실가스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하는 ‘탄소중립’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시범 지역인 ‘탈탄소 선행 지역’을 추가로 전국 20곳 선정했다.
환경성은 지자체와 민간 단체 등이 함께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는 지역을 ‘탈탄소 선행 지역’으로 규정하고 전국 100여 곳을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필요 예산을 배분하고 있다.
1일 NHK는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선정 지역이 발표된 것으로 17개 도부현(광역지자체)에서 20곳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선정된 지역 중 교토시는 후시미이나리 신사 등 신사 100곳에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를 설치해 ‘문화유산 탈탄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홋카이도 오쿠시리정은 기존 수력발전에 더해 지열·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외딴 섬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전력 공급의 안정화에 나선다.
‘탈탄소 선행 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최대 50억 엔을 교부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환경성은 지역별 특색에 맞춘 대응을 서포트하여 탈탄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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