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통일교와 자민당 사이의 유착 관계 논란이 거세지자 기시다 총리가 결국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일본 미디어 FNN 프라임온라인(FNNプライムオンライン)에 따르면, 구통일교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의 관계가 차례로 밝혀지는 가운데, 지난 31일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구 통일교와 정치관계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계속 우려와 의심의 소리를 듣고 있다. 자민당 총재로서 솔직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모테기 간사장에 대해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해당 단체와의 관계성을 점검한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것” “소속 국회의원은 과거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굴레를 벗어나 해당 단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자민당의 기본방침으로 철저히 할 것” “앞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지적되는 단체와 관계를 맺는 일이 없도록 컴플라이언스 체크(규정 준수 확인) 체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FNN 프라임온라인이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