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세대가 늘고 있다. 젊은 층들이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본의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라는 우대 제도가 투자열이 올라가는 배경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자산 소득 배증’을 내걸며 이러한 움직임을 지원할 방침으로, 연말까지 우대 조치 확충의 구체적인 방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지통신사(時事通信社)에 따르면, NISA는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된 세제혜택제도라고 전했다. 2021년 말 시점의 해당 계좌 수는 총 1,632만 개에 이르렀고, 2019년 이후는 20~30대가 급증했으며, ‘노후 자금이 1가구당 2,000만 엔 부족할 것’이라는 금융청의 추산으로 위기감이 커진 점 등이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지통신사는 ‘자산 소득 배증’의 실현에는 과제도 많다고 분석했다. 일본증권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18세 이상 성인 약 1억 명 가운데, 주식 등 유가증권 보유자는 약 2,000만명으로 20%에 그쳤고, '여유 자금이 없다' '지식이 없다' '불안을 느낀다'는 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
지지통신사는 실제 주식 등은 운용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 전략분석가에 따르면, “우선은 장기적 시야로 자산을 분산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본증권업협회는 정부에 “중산층의 자산 소득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라며 NISA의 비과세 한도 확대 등을 제언하고, 투자 교육의 환경 정비 및 기업이 직원에게 보수로 자사 주식을 주도록 촉구하는 시책도 요구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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