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2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별도의 처방전 없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오는 17일 심의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언제든지 진단키트로 확인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매체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용하려면 의료기관에서의 사용을 제외하고는 약사의 대면 설명을 들어야만 구입할 수 있었다. 평일 야간시간대 및 휴일 등 약사가 근무하지 않는 시간에는 구입할 수 없어, 빠르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특성과는 모순된 측면이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이르면 8월 내에 진단키트를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하도록 허용할 방침으로 17일에 열리는 약사·식품위생심의회의 전문부회 등에서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OTC화를 추진하려면 우선 제조사의 개별 신청이 필요해 17일 회의에서는 신청에 관한 가이드라인 책정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회견에서 “감염 상황 및 변이 발생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 단계적 검토를 통해 하루빨리 경제·사회 활동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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