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것에 대해 일본인의 10명 중 5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쟁 무력행사의 영구적 포기, 전력을 보유하지 않음’이라고 명기 돼있는 헌법 9조를 개정하는 것으로,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 일본을 군대를 보유한 ‘보통국가’로 만들겠다는 아베 전 총리의 숙원이다.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16, 17일 전국 여론조사(전화)를 실시했으며, 헌법 9조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51%가 ‘반대’ 33%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59%로 반대 30%를 웃돌았지만, 여성은 찬성 44%, 반대 37%였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는 찬성 57%, 반대 33%로 찬성이 많았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아베 정권 때도 같은 취지의 질문 중, 비교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인 2018년 3월 전국 여론조사(전화)에서는 자위대의 존재 명기에 ‘찬성’ 33%, ‘반대’ 51%였다.
일본을 공격하려는 외국의 미사일 기지 등에 타격을 주는 ‘반격 능력’을 자위대가 갖는 것에 대한 찬반에서는 찬성 50%, 반대 40%로 나타났다. 방위비에 대해서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가 46%로, ‘늘리는 것이 좋다’ 34%를 웃돌았다며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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