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탈탄소 대책에 속도... CO2 포집・저장 기술 실용화 위해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특정 구역’ 지정


도마코마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 시험센터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땅속에 묻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 실용화를 위해 홋카이도의 도마코마이시 해양을 일본 내 최초로 ‘특정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탈탄소 대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NHK에 따르면, CCS는 공장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해 땅속 깊이 저장하는 기술로 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법률이 2024년에 통과되면서 정부가 이산화탄소를 모을 수 있는 구역을 ‘특정 구역’으로 지정하고 선정된 사업자에게 CCS 사업 허가를 부여한다.

이에 일본 정부가 검토한한 결과, 홋카이도의 도마코마이시 앞바다를 일본 최초로 ‘특정 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 후 사업자를 공모하고 CO2를 포집하기에 적합한 지층인지 확인하기 위해 굴착 및 실제 저장 작업을 할 전망이다.

도마코마이시에서는 2016년부터 전국에 앞서 CCS기술의 대규모 실증실험이 실시되고 있으며, ‘특정 구역’ 지정 후 탈탄소를 향한 대책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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