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고 오래 살게 해주세요’ 염원 담은 해넘이 우동 인기... 日 가가와현 사람들로 북적


일본 가가와현에서 ‘해넘이 우동’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 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섣달그믐날인 31일, 우동이 유명해 ‘우동현’이라고 지역을 홍보하고 있는 일본 가가와현의 한 가게에서 ‘해넘이 소바’가 아닌 ‘해넘이 우동’을 맛보는 사람들로 붐볐다. 가가와현에서는 장수를 바라며 먹는 소바뿐만 아니라 ‘굵고 오래 살게 해주세요’라는 염원을 담은 우동을 먹는 관습이 있다.

31일 NHK는 다카마쓰시의 중심부에 있는 한 노포 우동점에서 오전부터 차례차례로 손님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주문한 가케우동이나 붓카케우동에 자신이 좋아하는 양념을 담아 면을 후루룩 맛있게 먹으며 쫄깃함을 즐겼고, 집에서 즐기기 위해 테이크아웃으로 우동을 구입하는 손님도 있었다.

도야마현에서 가족과 여행으로 방문한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맛있었어요. 우동을 먹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싶습니다”고 전했으며, 가나가와현에서 방문한 40대 남성은 “해넘이 우동을 처음 알았어요. 올해는 일 때문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내년에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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