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하루 평균 섭취하는 채소의 양이 지난해 약 250g으로 일본 정부 권장량을 약 100g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11월 일본 전역 남녀 약 5,30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상황 등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섭취하는 채소의 양은 남성이 262.2g, 여성이 250.6g으로 남녀 합해 총 256g이었다.
현행 방법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5년간 10% 가까이 줄었다. 후생노동성이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정한 1일 야채 섭취량 목표 350g보다 약 100g 부족한 수치였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20대의 섭취량이 가장 적었고, 남성 230.9g, 여성 211.8g으로 하루 350g의 목표치에 도달한 비율은 남성이 19.1%, 여성은 11.6%에 그쳤다.
후생노동성은 야채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섭취량이 감소하는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며, “채소를 먹으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섭취량을 늘려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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