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혼자 사는 65세 이상의 고령 세대의 비율이 점차 증가해 2050년에는 32 개 지역에서 20%를 넘을 전망이 나왔다.
일본 ‘국립 사회 보장·인구 문제 연구소’가 지역별 가구 수 추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45~2050년 총 가구 수는 모든 지역에서 감소로 돌아서고 2050년에는 2020년 대비 5.6% 감소한 5,260만 7천 가구가 될 것으로 나왔다. 이 중 가장 많은 형태는 단독가구(1인 가구)로 44.3%였으며, 부부와 자녀 21.5%, 부부만 18.9%로 뒤를 이었다.
세대주가 65세 이상인 단독 가구는 2050년에 1,083만 9천 가구(2020년 대비 46.9%증가)가 될 전망이었다. 또, 2020년 기준 총 가구에서 65세 단독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13.2%로, 20% 이상인 지역이 없었지만, 2050년 기준에서는 32개 지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높은 곳은 고치현(27.0%)으로, 도쿠시마현(25.3%), 에히메현(24.9%)이 뒤를 이어 시코쿠 지방에서 특히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권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가나가와현(20.3%)과 오사카부(22.7%), 효고현(23.5%) 등이 20%를 넘고, 가구 수가 148만 3천 가구로 가장 많은 도쿄도는 18.7%였다. 총 가구 수가 많은 도시권에서는 고령의 1인 가구수의 증가가 뚜렷해졌으며, 특히 수도권은 2020년 대비 70%에 가까운 기세로 증가해 전국 평균 46.9%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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