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잇따른 농작물 도난 피해… 단가 높은 ‘복숭아’, ‘포도’ 등이 범행 대상


일본 각지에서 농작물, 과일의 도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제공)

일본 각지에서 농작물, 과일의 도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흉작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쌀 품귀 현상이 벌어진 바 있어, 쌀 도난 건도 잇따르고 있다고 25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농작물 도난 피해는 일본 전역에서 매년 약 2,000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사이타마현 151건, 아이치현 135건, 시즈오카현 121건 등 총 2,154건이 있었다.

농림수산성이 2018년도 피해가 많았던 23개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난 품목은 ‘복숭아’, ‘포도’, ‘양배추’, ‘배추’, ‘사과’, ‘체리’가 많았다. 알려진 도난 장소 대부분은 밭이나 과수원이었고, 일부는 비닐하우스나 작업장, 창고도 있었다.

농림수산성 측은 “생산자가 정성 들여 만든 농작물이 도난 당하는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의욕을 잃게 하는 심각한 사태”라며, 비교적 작고 단가가 높은 과일이 범행 대상이 되니 문단속 및 방범 카메라 설치하고, 차량에 농원명이 쓰여진 스티커를 붙일 것을 당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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