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편의점 기업 3사의 2024년 3-8월기 연결 결산에서 훼미리마트를 제외한 2사가 증수를 기록했다고 15일 뉴스잇치 등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로손은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이익 모두 사상 최고였다. 소비자의 절약 기조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 사는 상품 확충 및 가격 재검토로 차별화를 둘 방침이다.
로손의 일본 내 편의점 사업은 객수, 객단가 모두 전년을 웃돌았다. 상품 개발, 배달 서비스 운영 매장 확대 및 전문점과 협업으로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가 기여했다. 다케마스 로손 사장은 “고객의 변화에 맞추어 기존 매장에 대한 투자와 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AI를 활용한 차세대 발주 시스템을 전 점포에 도입해, 보다 효과적인 활용법을 찾을 방침이다.
훼미리마트는 점심 식사류와 PB가 호조를 보였고 오리지날 의류품도 매출액을 늘렸다. 하반기에는 매장 내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매장 면적을 확대하고 일상 용품 등 생활 필수품을 확충할 전망이다. AI를 이용한 매장 지원이나 생성형 AI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세븐&아이 홀딩스(HD)는 인플레로 의한 해외 사업 침체의 영향이 커 전체 이익에서 대폭 감소했다. 상품을 적당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기쁜 가격’ 캠페인으로 상품이 ‘비교적 비싸다’라는 이미지를 떨치고 객수 증가를 목표로 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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