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이언트 판다 ‘리리’, ‘싱싱’ 중국 반환 앞두고 관람객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


(사진) 2017년 12월 19일 아기 판다 '샹샹'과 엄마 '싱싱'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일본 자이언트 판다 ‘리리’와 ‘싱싱’이 중국 반환을 앞두고,일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 많은 팬들이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수컷 ‘리리’와 암컷 ‘싱싱’은 2005년에 태어나 학술연구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일본 우에노로 왔다. 두 마리 모두 올해 19세를 맞이해 고령으로 29일 새벽 중국으로 반환되며, 일반인 공개는 내일(28일)이 마지막이다.

27일 NHK는 평일 마지막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오늘,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이 방문해 동물원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고 보도했다.

또, “판다를 가르쳐 줘서 고맙다”, “함께 보낸 날은 일생의 추억입니다” 등 사육 담당 직원들이 판다들에게 남긴 메시지도 공개됐다.

두 마리가 우에노 동물원에 왔을 때부터 지켜봐 왔다는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두 마리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일본을 밝게 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모두를 건강하게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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