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마지막 날 남자 플뢰레 단체 결승에서 일본이 이탈리아를 45대 36으로 꺾는 재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이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5일 NHK에 따르면, 남자 플뢰레 단체 세계 랭킹 1위인 일본은 캡틴 마쓰야마 교스케 선수를 필두로 팀 최연소 20세 이무라 가스키 선수, 시키네 다카히로 선수,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 멤버 리저브 나가노 유다이 선수까지 총 4명이 참가했다.
일본은 8강전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프랑스를 물리치고 결승에서 세계 2위 이탈리아와 맞붙었다.
초반 3경기까지 일본이 리드했지만 4경기에서 시모네 선수가 상대의 적극적인 공격에 고전하며 18-20으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23대 25로 2포인트 뒤진 6경기에서 이무라 선수가 개인 플뢰레 은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 선수에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공격을 퍼부으며 30대 28로 재역전에 성공해 리드를 가져왔다.
8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첫 출전한 리저브 나가노 선수가 5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고, 마지막 9경기도 이무라 선수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최종 스코어 45대 36으로 마무리해 일본이 남자 플뢰레 단체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이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 이후 처음으로, 이로써 일본은 남자 에페 개인 금메달, 남자 에페 단체 은메달, 여자 플뢰레 단체, 여자 사브르 단체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 한 개를 새롭게 추가하며 이번 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총 5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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