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일본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 정보가 공개됐다. 불꽃 형상의 머리를 한 이 캐릭터의 이름은 ‘호노혼(HONOHON)’이다.
2026년 아시안게임 운영을 주관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원회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의 마음에 깃든 뜨거움을 형상화한 ‘불꽃’과 아이치-나고야의 수호신 ‘샤치호코’가 하나가 되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호노혼’이라는 이름은 불꽃의 어원으로 알려진 ‘불의 이삭’이라는 뜻의 ‘호노호’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아이치현과 그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시는 역사적으로 문무예에 뛰어난 예술인(가부키모노)이 일구어 온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호노혼의 눈 주위에는 일본 공연예술인 가부키에서 사용되는 화장법 ‘붉은 구마도리’가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호노호의 프로필도 공개했다. 다양한 일에 흥미를 가지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한다는 호노호는 선수들의 마음속에서 태어났다. 큰 눈과 샤치호코와 같은 귀가 매력 포인트다. 큰 눈을 통해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을 언제든지 지켜볼 수 있으며, 샤치호코의 귀를 통해 아시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선수들에게 보내는 성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말은 못 하지만, 자신이 떠올리는 ‘소리’를 마법처럼 울릴 수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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