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022년 한 해 동안 다 먹지 못하고 버려진 음식물이 472만t에 달했다고 발표했다고 21일 지지통신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도 식품 관련 사업자와 가정에서 버려진 음식물 발생량이 전년 대비 9.8% 감소한 472만t으로,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경제적 손실은 4조 엔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낭비 없는 음식문화를 위해 2030년도까지 2000년도 발생량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식품 관련 사업자인 사업계의 2022년도 낭비된 음식량은 236만t으로, 목표치(273만t)를 조기 달성했다.
사업계는 전년 대비 15.4% 감축했다. 업종별로는 식품제조업 117만t, 외식산업 60만t, 식품소매업 49만t 순이다.
엔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을 고려한 잉여생산 감소, 수급 예측 정확도 향상, 코로나19 사태로 이루어진 단축영업 종료 등이 식품 낭비 감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가정계는 전년 대비 3.3% 감축했다. 이 가운데 봉지를 뜯지 않은 채 버려지는 ‘직접 폐기’가 102만t, 다 먹지 못하고 버려진 음식물 100만t, 야채 껍질을 두껍게 벗긴 ‘과잉 제거’가 33만t이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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