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기본급 인상 단행한 중견·중소기업 63.1%...재무성 조사


(사진)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보이는 벚꽃 2024.04. 14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중견·중소기업의 60% 이상이 올해 사원들의 기본급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공개된 일본 재무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견·중소기업의 63.1%가 2024년도 기본급 인상을 실시했다고 응답했다. 2023년도(54.3%) 대비 8.8%p 상승한 수치다. 한편, 대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3.2% 상승한 81.1% 기업이 기본금 인상을 실시했다고 응답했다.

재무성은 “대기업과 비교해 중견·중소기업의 상승폭이 크다”며 “임금 인상 물결이 중견·중소기업 등에도 확산된 것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기본급 인상을 단행한 기업 가운데 ‘3% 이상’ 인상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59.8%였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68.5%, 중견·중소기업 52.0%였다.

올해 임금 인상을 실시한 이유로 기업 10곳 중 8곳(86%)이 ‘사원의 동기부여 향상, 처우 개선, 이직 방지’라고 응답했다. 이어 ‘물가 상승 대응’(67%), ‘신입 확보’(54.9%) 순이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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