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유카타 차림의 여성들이 남성의 얼굴에 진흙을 발라 무병식재와 풍년을 기원하는 ‘도론코 마쓰리’가 6일 일본 고치시 와카미야하치만구에서 열렸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소토메라 불리는 12명이 볏묘를 심고, 주위를 둘러싼 남녀노소가 춤을 선보였다. 북 신호가 울리고 소토메와 춤꾼들이 공연장에 있던 관람객들의 얼굴에 차례차례 진흙을 묻히자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행사는 7일까지 이루어진다.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에도시대(1603~1868)에 영지를 시찰하러 방문한 2대째 도사번주 야마우치 다다요시의 하카마의 옷자락에 모내기 중 한 여성이 실수로 진흙을 뿌렸는데, 다다요시가 여성을 치하해 주어 농민들이 서로 진흙을 뿌리며 기뻐한 것이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49243669871198448 2024/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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