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은 17일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4번째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이것으로 2023년도 방류는 종료되었으며, 방류량은 4회 총 약 3만 1,200톤이 되었다. 방류 입구 부근 해수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이 검출됐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1만 ㏃)에는 크게 밑도는 수치였으며 지난해 8월 방류가 시작된 이후 이상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예정된 7,800여 톤을 방류한 뒤 배관 내에 남아 있던 처리수를 진수로 밀어 흘려보내는 작업을 완료했다. 향후 일주일은 원자력 발전 주변의 해수를 채취해 트리튬 농도의 분석 결과를 다음날 공표하는 ‘신속 측정’을 계속한다.
2월 28일에 네 번째 방류를 시작했다. 지난 15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5약의 지진이 발생해 자연 재해 대응 순서에 근거해 방류를 수동 정지했지만, 설비에 이상은 없어 같은 날 재개했다.
2023년도에 방류한 처리수에 포함된 트리튬의 총량은 연간 상한선으로 규정된 22조㏃의 4분의 1 이하인 약 4.5조㏃이었다. 2024년도의 방류는 총 7회, 약 5만 4,600톤으로 늘릴 예정이며 다음 5차 방류는 4~5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41947032524653128 2024/03/17 13:1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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