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치 안 씨의 유족은 전날(2일)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유족은 “딸은 한국 문화와 패션, 음악에 관심이 있었고, 장래에는 일본어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8월에 한국으로 건너가 대학 생활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친구들이 생겨서 정말 즐겁다고 매일 이야기했습니다. 그야말로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딛던 참이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고 상냥하며 약간 고집이 있는 딸은 우리 가족의 보물입니다. 그 보물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 현실을 지금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응원받던 딸의 삶은 행복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 집에 함께 돌아가고 싶다, 이렇게 바라고 있습니다”고 유족은 전했다.
(취재 기자 : 박소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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