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판사, 만화 불법유통 기승에 곤욕… “독자의 기쁨을 빼앗는 악질적, 비열한 행위”

(사진) 일본 출판사 고단샤 (사진 출처: 고단샤 홈페이지)

일본 유명 출판사가 인기 만화를 복제해 불법 유통하는 해적판 사이트 근절을 위해 “유출된 루트 수사에 협력하겠다”며 강하게 선언했다.


26일 일본 출판사 고단샤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저작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된 무단 복제 사이트 운영사 경영진들이 25일 재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단샤가 매달 발행하는 만화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이 시장에 유통되기도 전에 불법으로 만화를 복제해 해적판 사이트에 업로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만화는 인기 스포츠 만화 ‘블루 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단샤는 “다른 작품도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고단샤는 “저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발매일에 읽는 독자의 기쁨을 빼앗는 매우 악질적이고 비열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단샤는 해적판 확산을 막기 위해 “유출된 루트 수사에 협력하겠다”며 “저자의 권리와 독자 여러분의 즐거움을 빼앗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해적판 대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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