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쿠라지마에서 약 200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 채소 ‘사쿠라지마 무’의 무게와 모양을 겨루는 콘테스트가 열렸다. 사쿠라지마 무는 과거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무’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될 만큼 무가 크고 무겁기로 유명하다.
NHK는 27일 사쿠라지마에 위치한 한 휴게소에서 총 56개의 사쿠라지마 무가 출품됐다고 보도했다. 콘테스트는 ▽무게부문 ▽종합부문 ▽각 학교에서 키운 무의 무게를 겨루는 학교부문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날 무의 모양과 색상, 굵기, 무를 두드려 알찬 정도 등 전체적인 균형을 심사한 결과, 사쿠라지마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오노 씨의 무가 무게 18.6kg, 굵기 1m 12cm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오노 씨는 NHK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좋은 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료에 낙엽을 사용한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또, 학교 부문으로는 무게 22.5kg의 무를 출품한 가고시마시립 구로카미초등학교 4학년 우라구치 군이 우승했으며, “전세계 사람들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키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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