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맞은 日, 화려한 예복 입고 성인식 행사 참여


(사진) 8일 일본은 ‘성년의 날’을 맞았다. 성인식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셀카를 찍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 올해 성인이 된 청년을 축하하는 ‘성인식’ 행사가 지역 곳곳에 열렸다.

일본에서 ‘성년의 날’(매년 1월 두 번째 월요일)은 ‘어른이 된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청년을 축하하고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4월 1일부로 성인 연령을 20세에서 18세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성인식 개최 여부와 참여 연령을 각 지자체가 판단하고 있어 여전히 성인식에 참여하는 대상 연령을 20세로 지정한 지자체가 많다.

이날 남성은 일본의 전통의상인 ‘하카마’ 또는 정장을 착용하고 여성은 미혼 여성이 입는 예복인 ‘후리소데’라는 화려한 기모노를 입고 행사에 참여한다.

한편, 일본 총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로 만 18세를 맞은 사람은 106만 명(남성 55만 명, 여성 52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6만 명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1968년 이후 정점을 찍은 1970년의 246만 명(당시 20세) 대비 약 40%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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