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스라엘서 수송기로 자국민 등 46명 추가 대피…금일 도쿄 도착


(사진)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21일 도쿄에 도착한 자위대 수송기 (지지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탈출을 희망한 일본인 등 46명을 태운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3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3일 NHK는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일본인 20명, 한국인 15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 그리고 이들의 외국 국적 가족 6명 등 총 46명을 항공자위대 수송기에 태워 이스라엘에서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국제 정세가 어지러운 가운데 이스라엘~일본 직항편 운항 계획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자국민 등을 대상으로 자위대 수송기를 통한 대피 희망 여부를 조사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수송한 것은 이번으로 두 번째다. 지난 10월 20일 새벽(현지시간 19일), 일본인 60명과 외국 국적 가족 4명,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 등 83명을 수송기에 태워 대피시킨 바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800여 명의 자국민이 남아 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민 추가 수송에 대비해 수송기 2대를 이웃나라인 요르단에 대기시킬 방침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