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히메, 산 정상쪽 불길 번져 진화에 난항…헬리콥터·펌프차 동원


(사진) 1일 일본 에히메현 오즈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59세 남성의 얼굴 화상 이외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어제(1일) 일본 에히메현 오즈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가 지나도 진화되지 않아 소방 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1일 오후 에히메현 오즈시 가이강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가 지난 2일 오전 8시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약 9헥타르(2만 7천평)의 산림이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로 59세 남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오즈시는 주택가에도 불길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고령자 등 대피에 시간이 걸리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화재 현장은 산 정상 부근에서 넓은 범위로 불길이 번지고 있어 지상에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에이메현은 자위대에 재해 파견 요청을 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배치된 자위대는 2일 아침부터 헬리콥터로 상공에서 물대포를 투하했고, 지상에서도 펌프차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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