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불꽃놀이를 닮은 꽃 ‘사가리바나’ 라이트업… 日 오키나와현


(사진) 사가리바나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서 여름 밤에만 꽃을 피우는 사가리바나의 라이트업이 시작되었다. 라이트업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가리바나는 열대·아열대 식물로 주로 물가에서 볼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해질녘에 불꽃을 닮은 꽃을 피우는데, 조명을 비추면 마치 한여름 밤의 불꽃놀이를 연상케 한다.

26일 NHK에 따르면, 지역 자연보호단체가 관리하는 미야코섬의 ‘소에도 사가리바나 군락지’에 600그루의 사가리바나가 심어져 있으며, 이번에 꽃을 피운 250그루가 조명으로 밝혀졌다. 방문객들은 꽃을 감상하며 “처음 본 꽃이라 예쁘고 신비로워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트업을 기획한 시모지 미야코섬 환경클럽 회장은 NHK 인터뷰에서 “현지 및 관광객 여러분들이 사가리바나를 체감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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