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이난정에서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뜨려 나들이객을 매혹시켰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밭에서 관상용 꽃양귀비를 기르고 있는데, 초여름인 이 시기에 약 60만 송이가 절정을 이룬다.
NHK는 11일, 가족 단위로 찾은 나들이객들이 빨간색, 흰색 등 형형색색의 꽃양귀비를 즐겼고,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꽃밭 안 무대에서 주민들이 춤을 추는 행사가 4년 만에 개최되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밖에 인근 강에서는 도망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송어 잡기도 이벤트도 열렸다.
시마네현 이즈모시에서 온 30대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빨간색, 분홍색 꽃이 너무 예뻐요. 코로나가 진정되고 행사가 늘어 아이와 함께 외출할 기회가 많아져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소라오카 이벤트 실행위원회 위원장은 “오랜만에 개최인데, 많은 분이 와 주시는 것은 지역의 기쁨과 활력이 됩니다. 양귀비꽃과 무대 이벤트 등 하루를 즐기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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