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현금 대신 모바일 간편 결제 앱을 통해 급여를 지급하는 ‘디지털 지급’이 이번 달부터 허용된다. 앱 사업자 심사 후 운용될 전망으로, 현금 없는 사회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의 급여 지급 방식은 근로기준법상 현금 지급이 원칙이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캐시리스’로 전환하기 위해 후생노동성 성령이 개정되어 이번 달부터 디지털 급여가 허용되었다.
3일 NHK에 따르면, 간편 결제 서비스 앱을 운영하는 대형 사업자 중, PayPay(페이페이)는 후생노동성에 신청을 마쳤으며, ‘라쿠텐페이’, ‘d바라이’, ‘auPAY’도 이어서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거쳐 수 개월 후 디지털 지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결제 서비스 업체가 파산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환불해줄 수 있도록 사업자는 한 개 계정당 100만 엔을 보증해야 한다는 심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도 근로자의 동의 및 급여 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해 어디까지 실제로 이용이 확대될지 쟁점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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