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년째 ‘가장 행복한 마을’ 어디?... 3요인 ‘경제적 여유·깨끗한 인프라·주민 간 유대감’


(사진) 일본 어느 지역의 일몰 (Photo by Philip FONG / AFP, 연합뉴스 제공)

2년 연속 일본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로 선정된 지역이 있다고 한다. 바로 간토지방의 사이마타현 중부에 있는 ‘하토야마정’이라는 마을로, 도쿄에서 50km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이다.

대형 임대주택 건설 다이토켄탁이 ‘마을 행복도 순위 2022’을 조사해 요미우리신문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조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20세 이상 총 64만 6245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하토야마정이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조사를 실시한 다이토켄탁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많고, 깨끗한 주택지가 정비되어 있는 점이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하토야마정의 행복도는 73.7이었다. 주민들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원하는 것은 거의 얻을 수 있다”(56세 여성), “가족과 일 모두 만족스럽다”(63세 남성)고 답했다.

다이토켄탁에 따르면, 마을에는 버블기부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많으며 “이미 주택담보대출도 끝나 느긋하게 삶을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열리는 건강교실 등을 통해 마을 주민 간의 유대가 끈끈한 점도 행복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토야마정 측은 “1등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행복한 마을’로 어필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도도부현(광역지자체)별 랭킹에서 사이타마현은 행복도 65.3로 전국 27위를 차지해 지난번 조사 결과(22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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