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에현 이가시에서 마지막 ‘20세’ 대상 성인식이 열렸다. 2022년 4월부터 시행된 민법 개정에 따라 성인 연령이 18세로 낮아졌기 때문에 올해 3월에 19세, 5월에 18세 성인식을 열고 내년부터는 18세 성인식만 개최한다.
이가시가 마련한 성인식 행사장 9곳 중 미도리가오카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성인식에 154명이 참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성인을 맞은 이들을 대상으로 ‘18세 성인식’에 대해 질문했다.
신문에 따르면 성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던4명의 무리는 “(스무살을 맞은) 올해 성인식을 해서 다행이다”고 답하는 등 이들 모두 18세 성인식을 찬성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 “지금도 어른이라는 실감이 안 나는데, 18세에 성인식을 한다면 더 실감이 안 날 것”, “성인식은 당연히 20세에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텐션이 다르다”고 답변했다. “20세는 술을 마시러 갈 수 있는 것도 포인트”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처음에는 18세 성인식이 싫었는데 고등학생 신분으로 성인이 된다. 자각해야 한다”며 찬성의 뜻을 밝힌 남성도 있었다.
오카모토 사카에 이가시장도 미도리가오카중학교에서 열린 성인식에 참석해 “여러분이 이가시에서 20세 성인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멤버입니다”라고 전했다.
이가시에 따르면, 올해 이가시에서 열린 성인식은 9곳으로 총 593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율은 작년과 거의 같은 76.52%였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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