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긴 시즌 동안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로서 ‘낮잠’을 꼽았다.
16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본 침구업체 니시카와가 미국 첫 자사 매장 출점을 기념해 자사의 광고 모델인 오타니 쇼헤이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서 오타니는 조정일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경기 전까지 가벼운 연습을 하는 날이면, 원정 경기일 경우 버스로 이동해서 그곳에서 밥을 먹고 경기 전까지 2시간 정도 잘 때도 있다”고 말했다. “연전이 많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때 맞출 수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침까지 수면시간을 확실히 확보해 (게다가) 플러스라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낮잠을 자는 장소와 관련해 오타니는 “코로나 때문에 지난 2년은 같은 침대를 공유하는 일이 없었는데 제가 1, 2년차 정도 때 수면실이 있어 자고 싶은 사람은 그곳에서 잤다”라며 “생각보다 자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로커에서 자는 사람도 있고 수건을 덮어 자는 사람도 있다”라고 클럽하우스의 광경에 대해 언급했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뒤, 지난해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로서 역사적 활약을 바탕으로 MVP를 수상했다. 올해도 이도류로 출전해 두 자릿수 승수와 홈런을 달성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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