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의 산지로 알려진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서 ‘세계 녹차콘테스트’가 17일부터 시작됐다.
세계 녹차콘테스트는 차를 알리고 세계 차 소비량 증진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열렸으며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다양한 차를 한자리에 모아 차의 맛과 향, 포장 디자인 등 품질 및 상품성을 겨루는 대회다.
17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올해 세계 녹차콘테스트에는 일본과 중국, 대만 등 5개국의 차 95종이 출품됐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차 판매업자 및 시즈오카현 연구소 담당자는 1종류씩 차를 입에 머금고 향을 느끼며 신중하게 채점표에 점수를 기재했다.
마키노하라시에서 차를 생산·판매하는 60대 남성은 콘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제조법의 차이 등을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부 연구기관인 농연기구 소속 네스미 아쓰시 연구원은 “다양한 상품을 심사할 수 있어 즐겁다. 세계적으로 차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콘테스트 출품 상품 중에 세계로 통하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는 17~18일 이틀간 진행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차에 ‘최고 금상’을 수여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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