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폭 피해자단체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회 도쿄서 열려... 핵무기 폐절을 향한 결의


(사진) 원폭 피해자단체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축하회 도쿄서에서 열렸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원폭 피해자단체인 ‘피단협’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축하회가 4일 도쿄에서 열려, 다시 한번 핵무기 폐절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축하회는 노르웨이 대사관 주최했다. 

4일 NHK에 따르면,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축하회에는 일본 피단협(일본 원수폭 피해자 단체 협의회)의 피폭자 및 지원자, 핵무기 폐절을 향한 서명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고교생 평화 대사’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노르웨이의 크라비크 외무 부대신은 “일본 피단협은 핵무기의 공포와 핵 사용의 반대를 호소해 왔을 때부터 존재했으며, 평화상은 피단협의 목소리를 더욱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고등학생 평화 대사의 하기 씨가 “피폭자 여러분이 개척해 온 평화로 가는 길을 함께 걸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결의를 나타냈으며, 다나카 일본피단협 대표위원은 “피폭 80년이라는 중대한 해에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신속하게 핵무기가 없어지고 전쟁 없는 평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피단협 측은 올해 3월 열리는 핵무기금지조약 당사국회의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가 조약에 서명·비준하지 않은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로, 당사국으로서 핵무기를 없애기 위한 선두에 서 주기 위해 힘을 모아 가고 싶다”고 호소한 바 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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