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의사가 환자의 자택에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재택의료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NHK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3년도 ‘환자조사 개황’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는 전국 1만 3,000여 곳의 병원과 진료소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 시점의 입원 환자 및 외래 환자 수를 집계했다.
지난해 하루 재택의료 환자 수는 지난 조사 대비 6만 5,400명 증가한 23만 9,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후기 고령자로 분류되는 75세 이상 노인은 하루 20만 2,500명이다. 이는 전체의 약 85%에 달하는 수치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의료기관 입원 환자 수는 하루 117만 5,3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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