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핼러윈 당일 밤 시부야, 다소 혼잡했지만 큰 문제는 없어… 경계 강화 대책 효과


(사진) 2022년 핼러윈 당일 도쿄 시부야 교차로 모습 (연합뉴스 제공)

핼러윈 당일이었던 어제 밤, 일본 도쿄 시부야구는 다소 혼잡했지만 큰 문제나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핼러윈 명소로 알려진 시부야구는 혼잡 사고나 음주 관련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핼러윈 목적으로 오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

1일 NHK는 31일 밤, 스크램블 교차로나 시부야 센터 거리에 코스프레를 한 젊은이나 외국인으로 혼잡했다고 보도했다. 육교에 사람들이 몰리거나 계단 난간에 오르는 위험한 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10월 31일 밤부터 1일 아침까지 조례로 금지했던 노상 음주를 하지 않도록 시부야구의 순찰 인원을 평소보다 대폭 늘리는 등 경계를 강화했고, 순찰을 돌며 노상 음주자를 발견하면 단속하며 술을 회수했다.

또 시부야구의 판매 자제 요청을 받고 술 판매를 일시 중단한 가게도 있었으며, 음식점이나 백화점 안에는 손님들의 안전을 배려해 폐점 시간을 앞당기거나 휴업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시부야구에 따르면 이날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하며, 코스프레를 하고 시부야를 방문한 남성은 NHK 인터뷰를 통해 “경비에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은 미안하게 느끼지만, 즐겁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해도 오는 사람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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