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네가시마 우주 센터에서 11월 2일로 예정되어 있던 ‘H3’ 4호기의 발사 계획이 기상 악화 예상으로 인해 11월 4일로 연기되었다. H3는 일본이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개발한 2단식 액체 연료 로켓으로, 지난 2월에 2호기, 7월에는 3호기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31일 지지통신사 등 일본매체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이날 ‘H3’ 4호기 발사 계획을 11월 2일에서 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발사 시간은 오후 3시 48분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를 예정하고 있으며, 자위대의 부대간 통신 등에 사용하는 X밴드 방위통신 위성 ‘기라메키 3호’가 탑재될 예정이다.
당초 10월 20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같은 발사장을 사용하는 H2A 로켓 49호기의 발사가 늦어져 26일로 연기되었고, 이후에도 점검 중 불량 대응 및 악천후로 일정이 변경되어 이번 연기까지 포함해 4번째 연기됐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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